14년 만에 약학대학 신입생 모집이 시작 PET 시험은 2023년까지 실시
올해부터 약학대학 37개교 모두 통합 6년제로 전환되면서
수험생이 수시, 정시 전형을 통해 약대 모집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원 내 기준 총 1743명을 선발합니다.
유형별로 보면 약대는 수시에서는 교과전형을 통해 가장 많은 411명을 모집하고,
종합전형 376명, 논술전형에서 가장 적은 54명을 선발합니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 입시에서 의학계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전국 37개 약학대학이 6년제 학부 선발로 전환됩니다
14년 만에 약학대학 신입생 모집이 시작되면서 입시 전문가들은
대입 자연계 상위권의 학과 순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2022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은 오는 8월 15일이며,
원서접수 기간은 6월 16일부터 29일까지이며
사실상 2023년까지만 실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PET 시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5분까지 실시하면
수험생은 당일 오전 8시30분까지 전국 6개의 시험장중 선택한 곳으로 입실해야 합니다.
시험 종료 후 24시간 이내 문제와 정답이 공지됩니다.
성적 통지는 PET 홈페이지를 통해 9월쯤 공개합니다.
지금까지 약대들은 학부 2년에 약학전문대학원 4년을 다니는 '2+4년' 체제에서 편입학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 일반 대학에서 4학기 이상을 수료한 학생이 PEET에 응시한 후
해당 시험 점수와 대학 성적, 공인 어학성적 등을 전형요소로
각 약학대학에 편입하는 방식이며, 이후 약대 진학 시 4년간 약학 전공을 배우게 됩니다.
약대 편입학을 위한 PEET는 2010년에 첫 시험이 시행되었으며
이때 전국의 약대 수는 20개에서 35개로 확대됐고,
2020학년도부터 전북대와 제주대 약대가 신설되었습니다
통합 6년제에서는 고교 졸업(예정) 자가 일반 대학 진학 시와 마찬가지로
학생부, 수능 등을 토대로 약대에 지원 약대 과정은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나는데,
기존 2+4년제에서 일반 대학 2년 과정이 약대 과정으로 통합된 것으로 기간 차이는 없다.
학제를 변경한 대학은 약대 졸업생 인원 누수를 막기 위해
기존의 '2+4년' 체제와 통합 6년제를 2년간 병행 운영한다.
내년을 끝으로 편입을 위한 PEET는 사라지는 셈입니다.
올해 약대 모집 전형은 수시모집이 841명(54.2%)으로 정시 712명(45.8%)보다 조금 더 많습니다.
수험생들의 약대 선호도를 고려하면 공과대학 지원자 감소, 점수 하락 등이 예견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최상위권 여학생의 경우 약대 선호도가 높아 입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상위권 여학생이 한의대보다 약대를 진학하고자 하는 경향이 높고, 안정성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상 직업으로서의 약사 선호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