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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는 순 우리말로 버찌 벚나무의 열매예요

렌탈일상 2021. 6. 23. 16:44


벚나무의 열매. 순우리말로는 버찌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벚나무속과 벚나무속에 포함된 열매를 일컫지만,

대중적으로는 벚나무 열매와 닮으면 체리라고 부르며 크게 구분 짓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커피. 커피열매는 치자나무아과 커피나무속의 식물이지만

생긴 것 때문에 커피체리라고도 불린다.

 

한국에서 벚나무는 매우 흔하지만 벚꽃 관상용으로 가루수에 심은 대부분의 벚나무의 열매들은

크기도 작고 맛도 없으니, 비슷하다고 먹지 않는 게 나을지도..

혹시 먹어보려는 사람들을 위해 말하지만 엄청 시고 떫다. 레몬보다 더 신 경우도 있다. 굳이 관상용 벚나무의 열매를 먹어 보려면 빨간 것은 거르고 새까맣고 말랑한 걸 고르자.

체리라는 이름으로 파는 서양버찌는 열매는 크고 맛있지만 꽃이 동양의 벚꽃보다 별로 화려하지 않고 작은 편이다.

 

체리에는 다른 레드푸드들처럼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이 있는데, 라이코펜은 항암효과, 항산화 작용, 노화방지, 심혈관질환 예방 및 혈당저하 효과, 안토시아닌은 소염작용, 암/동맥경화 예방, 항산화 작용 효과가 있다.

버찌는 열량은 낮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국내에서는 가로수로 심었거나 산에 자생하는 벚나무의 버찌는 벚꽃이 다 지고 한참 후인 초여름쯤 열렸다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덜 익어서 붉은색일 때는

단맛보다 신맛과 쓴맛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먹기 어렵다
과육도 단단하기 그지 없다. 마치 덜 익은 개살구를 먹는 기분이라고 한다

 

 

버찌를 먹는 방법은 설탕 넣고 소주 넣고 (약 1:1:2) 밀봉해서 버찌주를 담그는 것이다.

(검게 완숙된 것뿐 아니라 붉은색을 띠는 것도 술 담글 수 있다.)

어둡고 서늘한 데서 3-4개월 두면 설탕이 다 녹고 익는데,

이렇게 담근 버찌주는 그냥 마셔도 아주 맛있고,

탄산수나 사이다에 타서 도수를 낮춰 마셔도 좋다.